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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카시니 호가 본 토성의 '처음과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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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알파와 오메가'란 타이틀로 '오늘의 사진'에 올려

▲카시니 호가 토성을 본 첫 순간(왼쪽)과 토성 대기권에 충돌하기 하루 전 찍은 토성(오른쪽). 토성의 '알파와 오메가'를 경험했다.[사진제공=NASA]

▲카시니 호가 토성을 본 첫 순간(왼쪽)과 토성 대기권에 충돌하기 하루 전 찍은 토성(오른쪽). 토성의 '알파와 오메가'를 경험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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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처음과 마지막을
토성의 품안으로
뛰어든 카시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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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5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임무를 종료했다. 토성 대기권에 충돌하면서 산화했다. 카시니 호는 1997년 발사됐다. 7년의 비행 끝에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13년 동안 토성은 물론 타이탄, 엔켈라두스 등 토성 위성을 정밀 탐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직 '카시니 호'의 마지막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일까. 연일 카시니 호와 관련된 소식을 다뤄 눈길을 끈다. NASA는 27일(현지 시간) '알파와 오메가(Alpha and Omega)'란 제목으로 토성의 이미지 두 개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사진은 카시니 호가 2001년 1월13일 찍은 사진이다. 카시니 호가 목성을 지나친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이때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부터 약 5억1000만㎞ 떨어져 있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인 1억5000만㎞의 3.4배 떨어져 있었던 셈이다. 카시니 호가 토성을 처음으로 찍은 사진 중 하나이다. 토성과 만나는 '첫 순간(알파)'이었다.

두 번째 사진은 카시니 호가 올해 9월14일 촬영한 토성의 모습이다. 당시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부터 고작 57만9000㎞에 머물고 있었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의 1.5배에 해당되는 거리이다. 카시니 호는 이 사진을 포착한 다음날인 15일 토성과 충돌했다. 토성과 '마지막(오메가)'을 접한 순간이었다.

NASA 측은 "두 개의 비교되는 사진을 통해 카시니 호가 얼마나 먼 거리를 여행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태양계 내부를 오랫동안 비행하면서 찍은 카시니 호의 특별한 사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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