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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알쓸신잡]추석 당일보다 둥근 보름달, 오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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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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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추석 달맞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중국과 일본에서 추석 달은 '중추명월(中秋名月)'로 불리며 밝고 새하얀 달이 뜨는 것은 풍년을 상징하는 길조로 여기기도 했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가장 둥근달이 뜨는 날은 6일로 알려져있다. 추석 당일 달보다 더 둥근 완벽한 보름달이 뜨기 때문. 한국천문연구원의 지난달 28일 발표에 따르면 추석인 10월4일 달은 완전히 둥근 보름달에 비해 97.9%의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예상됐다. 그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해 태양 방향에서 태양의 정 반대까지 가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석은 음력으로 8월15일이다.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이지만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로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29.53일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달이 태양의 정 반대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음력 보름날과 약간의 시차가 생긴다.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올해는 이틀의 차이가 생겨나므로 6일에 완벽한 만월이 뜬다.

또 일반적으로 정월 보름달과 추석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달이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인 경우가 제일 크다고 한다. 달의 공전주기는 양력의 1년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은 매년 다르다.

지난 2015년 추석에는 달과 지구가 가까울 때 평소보다 크게 달이 보이는 일명 '슈퍼문'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슈퍼문은 68년만에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석과 슈퍼문이 겹친 것은 1998년 이후 18년 만이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슈퍼문까진 기대하기 어렵지만 완전히 둥근 달은 어렵사리나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로는 6일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새벽 3시40분이다. 이 시간께 서쪽 하늘에서 한가위 연휴 보름달 중 가장 둥근달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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