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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공장을 뒤덮다…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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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버틀러 초콜릿' 공장에 태양광 모듈 공급
"유럽 집중공략"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큐셀이 아일랜드 초콜릿 공장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아일랜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옥상 태양광 발전이다.
22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이달초 아일랜드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버틀러 초콜릿' 공장에 1590개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총 420㎾ 규모로 이 공장이 소비하는 전기 사용량의 14% 가량이다. 아일랜드의 옥상 태양광 발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한화큐셀은 2014년에도 덴마크의 한 아파트에 덴마크 최대 규모인 345㎾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ㆍ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으로 보폭을 넓히고 높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보호무역ㆍ보조금 축소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유럽 태양광 시장은 미국ㆍ중국 대비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기준 신규 태양광 발전 설치가 중국은 34GW, 미국은 12GW를 기록한 반면 유럽은 4GW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유럽 태양광 시장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유럽연합(EU) 2030' 합의에 따라 모든 EU 회원국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0% 감축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27%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를 늘리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유럽은 지붕ㆍ옥상형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5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무를 비롯해 한화큐셀 경영진이 독일로 출국해 현지법인 등 판매망을 점검하고 태양광 박람회에 참석하며 영업력을 키웠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유럽과 북미ㆍ아시아ㆍ호주 등지에서 근무하는 법인장을 불러 전사회의도 열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루프탑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신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럽의 주택ㆍ상업용 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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