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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를 때 팔자"…8월 거주자외화예금 19.7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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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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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19억7000만 달러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환율이 오르면서 개인과 수출기업이 달러화와 엔화 등를 매도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671억4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9억7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 잔액은 전달 증가했다가 8월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개인은 외화예금을 인출하고 수출기업은 현물환 매도를 늘렸기 때문이다. 8월 중 원·달러 환율은 1일 1121.3원(종가 기준)에서 11일 1143.5원으로 월중 20원 넘게 올랐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7억 달러, 엔화예금이 7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 중에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각각 2억5000만 달러, 4억5000만 달러 줄었다. 엔화 예금 역시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기업의 현물환 매도확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 담보금 반환 등으로 규모가 줄었다. 유로화 예금도 2억2000만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증권사의 주식 선물거래 증거금과 대기업의 유럽연합(EU) 과징금 납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전체 외화예금 중 기업예금은 전월대비 12억1000만 달러 줄어든 553억3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7억6000만 달러 감소한 118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74억1000만 달러로 19억7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97억3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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