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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8월 중국 하늘길 이용객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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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수요 호조…항공화물 물동량 증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보복으로 8월 성수기 한·중 항공여객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한 한국~중국 노선의 여객수가 107만3493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다. 전월대비 감소세는 완화되고 있으나 사드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주요 노선에서 모두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노선 여객수는 136만7481명으로 19.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대체노선으로 일본 노선을 적극적으로 증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동남아 노선(19.1%)은 146만4629명, 유럽 노선(14%)은 53만6655명으로 작년보다 늘어나 중국 여객 감소치를 상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LCC들이 중국 대체노선으로 일본과 동남아 운항편수를 늘리면서 올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6개 LCC업체들의 8월 항공여객 수송량은 358만6000명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도 여객 수송 증가율이 각각 1.1%, 3.4%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화물 수송량도 호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8월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9%, 5.1%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애플 아이폰8등 정보통신(IT) 제품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9월에도 화물 수송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리콘제품 출하량과 글로벌 반도체 운송량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 항공화물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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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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