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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양강도 지하 미사일 발사시설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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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미사일 신형 ICBM급 '화성 14호'로 교체…고도 높아 훨씬 멀리 날려보낼 수 있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북한이 지하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양강도 삼지연군의 한 시설을 보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삼지연군의 지하 미사일 발사대 보수공사에 착수했다며 이는 기존 '백두산 1호' 미사일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호'로 교체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7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공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경호를 맡고 있는 호위총국 산하 제1공병국이 진행 중이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제1공병국이 삼지연읍과 포태노동자구 사이에 자리잡은 지하 미사일 기지를 보수하기 시작했다"며 "건설자재로 위장한 철근ㆍ시멘트가 심야에 기지로 몰래 반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지하기지는 1999~2001년 건설된 것이다. 여기 있는 백두산 1호가 화성 14호로 교체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공사자재를 싣고 기지로 들어간 차량들이 나올 때는 분해된 백두산 1호 부품들을 싣고 나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곳 포태종합농장 흥계수 작업반에도 오래 전 조성된 소련제 대공미사일 기지가 있다"고 말했다.

삼지연군에 미사일 기지가 많은 것은 땅이 화산석층이어서 갱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지연군 지하 미사일 기지 모두 해발 2000m가 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높은 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낮은 곳에서 쏘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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