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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美 선재 가공센터 이달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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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재 반덤핑 조사에도 차질 없이 진행키로
인디애나에 年 2만5000t 규모
인근 현대자동차 공장 등에 납품 예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이달 말 미국에 선재 가공센터를 연다. 선재는 철강을 압연해 단면을 둥글게 만든 것으로 2차 가공을 거치면 볼트ㆍ나사ㆍ스프링 등이 된다. 미국이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 와중에 보폭을 넓힌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포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 연 2만5000t 규모의 자동차용 선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가공된 제품은 인근 현대자동차 공장 등에 납품된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 장쑤성 난퉁시, 톈진과 멕시코에 선재 가공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열연ㆍ냉연ㆍ후판 등 대부분의 철강재에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지만 생산공장과 달리 가공센터는 현지 제품으로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우려에서 비껴있는 편"이라며 "미국에서도 현지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센터는 차질 없이 열기로 했지만 포스코의 걱정은 여전하다. 선재 역시 미국에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수입되는 선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 첫 조사다.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내년 초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미국에 선재를 수출하는 국내 철강사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9만t으로, 수출액은 456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선재에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면 미국 선재 가공센터에는 사실상 한국서 선재를 들여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포스코 전체 수익 시너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선재 가공, 고부가가치 강재와 현지 비생산제품도 가공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다각도로 판매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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