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까지는 안정화 기간
4개국어 분리 홈페이지 통합, 맞춤·옵션선택도 가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그간 지역, 국가(언어)별로 분리 운영하던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합해 리뉴얼 오픈했다. 운영 초반 오류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이달 중순까지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간 지역, 국가(언어)별로 분리 운영하던 인터넷·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합해 전날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새롭게 마련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개별 회원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고객의 출국장소, 언어에 맞춘 환율 서비스와 성별, 연령별 인기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적립금 역시 이용에 편리하도록 달러로 변경해 확인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버 도입으로 운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이 같은 온라인 인프라 강화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매출을 전략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2015년 19%에 불과했던 롯데인터넷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24% 증가했다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관광객 급감 이후 관련 수요가 함께 줄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3%로 소폭 밀렸다.
롯데면세점 측은 "초기 오픈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해결중"이라면서 "대규모 통합 오픈 작업이기 때문에 오는 15일까지 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 말 까지 홈페이지가 안정화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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