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신경보 등은 3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 노 전 의원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의 최측근을 주중 대사로 내정한 것은 악화한 한중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경보는 문 대통령이 노 전 의원을 주중 대사로 내정한 것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는 한중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신경보는 노 전 의원이 중국인에게는 낯선 인사로 인식되지만 3선 의원으로서 정치 경험이 풍부한 데다 문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측근이라고 평가했다. 노 전 의원의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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