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다음 달 9~10일 이틀 간 행주산성 등에서 '제30회 고양행주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5월 대통령 선거로 인해 순연돼 가을에 열리게 된 고양행주문화제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앞서 권율 도원수와 행주대첩 호국영령을 기리는 행주문화제의 전통행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행주산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 행주산성 대첩문 수문장 포토존과 죽궁, 신기전, 파발마 등 전통무예체험, 제9보병사단에서 지원하는 탱크 체험 등이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린다. 행주산성 야간 경관조명과 마당극 등 '야시시한 산성이야기' 프로그램이 밤 11시까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해 행사는 가을에 진행되는데다, 시민 퍼레이드 동선도 교통통제를 최소화해 인근 시민과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두고 치러진다"며 "축제 준비에서부터 시민 자문단을 꾸려 시민 중심의 문화제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행주산성에서 정교한 삼국시대 추정 석성이 발견돼 올해 고양행주문화제는 그 역사적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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