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비거주자 국내서 쓴 카드금액 23.6% ↓…'中사드보복 영향'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출국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장당 사용금액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에는 사용카드수는 1304만4000장으로 전분기보다 1.2% 감소했다. 전분기대비 사용카드수가 줄어든 건 2012년 2분기(1.7% 감소) 이후 5년 만이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611만명으로 전분기대비 6.3% 감소한 영향이다. 하지만 장당 사용금액은 320달러로 전분기보다 5.2%, 전년동기대비로는 6.0% 늘었다. 사용카드수는 줄었어도 장당 사용금액이 증가하면서 해외 카드사용 실적이 늘어난 셈이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30억76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5.8% 늘었다. 체크카드는 10억3100만 달러로 0.3%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는 7700만 달러로 12.2%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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