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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대전 각오한 '미국의 북한공습'? …살벌한 한반도 군사옵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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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최악시나리오…알고는 있자

"미국의 조 던퍼드 합참의장과 한국의 이순진 합참의장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 " 지난 28일(미 현지시각) 그레그 힉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밝힌 내용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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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술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 통화내용은 미국이 군사옵션을 더 이상 위협수단이 아닌 실행수단으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정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사옵션은 저마다 중국 등 주변국이 가세해 확전되는 3차대전을 부를 가능성이 상당하다.

현재 미국의 전력(戰力)만으로 평가하면, 북한 전역을 궤멸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까다로운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북한의 ICBM 핵무장을 멈추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군사옵션은 세 가지가 거론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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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주석궁 강타

첫째는 김정은이 거주하는 평양 주석궁을 '도려내기 공습(Surgical Strike)'으로 타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공격은 평양 일대의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낳을 가능성이 커서 바로 확전(擴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핵시설만 도려내기 공습

둘째 북한의 핵시설을 집중 타격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여기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시설에 대한 위치와 규모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기지 전부를 순식간에 궤멸시키는 일이 현재로선 어렵다. 거기에 핵 개발 위치도 확실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이 또한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 그 경우 핵무기를 이용한 한반도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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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방에 배치되어 있는 장사정포(340문)로 수도권 일대의 미군 기지부터 타격할 것이다. 스커드·노동 미사일(1000여발)은 남한 전역과 모든 주한미군기지(2만8500명)를 향해 불을 뿜게 된다. 주한미군은 이같은 전면전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 경우, 미국은 한국내 20만명이 넘는 자국민을 함께 희생시켰다는 내부 비난 또한 피하기 어렵다. 이 옵션을 시행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김정은,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친필 승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친필로 명령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북한 김정은,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친필 승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친필로 명령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017.7.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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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문제는 50km 규정이다. 한미 연합군은 한반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중국과의 확전을 막기 위해 북한과 중국 국경 50km 이내에는 군사력을 투입하지 않도록 하는 작전계획이 만들어져 있다. 북한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미사일을 쏜 곳은 자강도 무평리로 북-중 국경에서 30여km 떨어진 곳이다. 여기에 있는 ICBM시설을 공습해 파괴하는 것은, 중국의 참전을 부를 수 밖에 없는 '위험한 도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트럼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트럼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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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에 북한 궤멸 전면전…최악의 강수

세째는 가장 과격한 방식의 시나리오다. 미국의 월등한 전력을 앞세워 북한 전역을 순식간에 초토화하는 방식인데 이것은 전면적인 전쟁에 가깝다. 이를 위해서는 항모 전단 3개 이상이 출동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대적인 항모 이동은 중국과 러시아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며, 양국도 응전의 태세를 갖출 수 밖에 없다. 북한 또한 항모 이동을 감지하는 순간, 전쟁 모드로 나아갈 것이 뻔하다. 거의 불가능한 카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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