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신 국제회계기준인 IFRS 17 국내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회계사 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경력자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IFRS 17 전문 회계사가 많지 않은 데다 있다고 하더라도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서 높은 몸값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이죠.
IFRS17의 골자는 보험사의 부채평가 기준을 그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것입니다. 보험 상품이나 자본 확충 계획, 회계 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구축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요즘 회계법인 업계에서는 회계사 수도 많아진 데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인해 회계사들의 몸값이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반면, 보험업계는 회계사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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