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 5000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5년 과역면 일대에 특화작목 육성사업으로 시작한 고흥 복숭아가 올해 첫 수확기에 들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올해 고흥산 복숭아가 뜨고 있다.
5일 고흥군과 고흥명품복숭아영농조합(대표 김도기)에 따르면 지난 1일 과역 조가비촌에서 첫 수확을 알리는 복숭아 품평회를 가졌다.
현재 고흥에서 복수아 재배농가는 과역면, 남양면, 점암면 일대 80여 농가에 15㏊정도로 이달초부터 출하된 복숭아는 조생종인 봉무사와 미왕 품종이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 전남지역 복숭아 주재배단지인 순천 월등지역 복숭아농가가 우박 피해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광주 각화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예년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기 대표는 “묘목 식재 후 올해 첫 수확이지만, 본격적인 수확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다”며 “서울 가락동 보다 광주 도매가격이 더 높고 당도 등 품질도 좋아 시장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올해 예상되는 농가에 지원된 포장용 상자만 3만개에 이르러 출하량도 100t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체 소득금액도 최고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농가당 생산비를 제외하고도 2000만원~40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한편, 그동안 고흥군은 묘목구입, 방풍망 설치, 관정설치를 비롯해 복숭아 주생산지역인 경북 청도 등 선진지 견학 등 1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최경필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