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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정치] 洪 해명에 정병국 재반박…진실게임으로 변한 '홍준표 입당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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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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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의 '바른정당 입당설'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홍 후보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자 이 문제를 제기한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은 거듭 재반박에 나섰고 주변 인사들의 증언도 제각각인 상황이다. 사실 여부에 따라 한국당 전당대회의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사안이라 이들의 진실공방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30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자신이 최근 출간한 정치에세이 '다시 쓰는 개혁보수, 나는 반성한다'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바른정당에 합류 의사를 보였다"고 한 대목에 대해 이는 사실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창당 당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홍 후보의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전해 들었다며 "윤한홍 의원이 초선의원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창당) 활동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왜 그분이 왜 참여를 하지 않느냐고 얘기했더니 그분이 홍준표 지사 때 정무부지사를 했는데 홍준표 지사가 2월 16일 날 공판이 있는데 거기에서 무죄가 날 것이니 그때 같이 가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그때 같이 오겠다. 이렇게 전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거듭 홍 후보가 바른정당에 입당 의사를 타진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홍 후보도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바른정당에 입당타진을 하면서 기회주의적 처신을 했다는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의 주장은 같은 정당 주호영 의원의 MBC인터뷰로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타당의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그 정당의 지도자를 타당에나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로 거짓 폭로하는 것은 그 지도자의 전당대회 대표 선출을 방해 하려는 엄청난 명예훼손에 해당하고 이는 그냥 넘길 수 없는 김대업식 공작 정치"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가운데)과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오른쪽).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가운데)과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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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가 지적한 주 원내대표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인터뷰를 통해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와 홍준표 지사의 통화에서는 본인이 재판을 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거취를 결정할 수 없다 이런 답변을 들었다"며 "정병국 (전) 대표가 어떤 채널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와의 관계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바른정당 입당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시기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창당을 한 뒤 한 달 정도 지난 다음 얘기"라면서 "제가 쓴 내용은 분당하는 과정에서의 얘기"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두 사람의 이야기는) 반기문 총장을 우리가 영입을 하려고 했었는데 불발이 되고, 불출마 선언한 상황에서 그 뒤에 그러면 어떤 주자를 내세울 것이냐. 그래서 그 당시에 홍준표 지사가 대법원까지 판결은 안 났지만 2심에서 무죄판결이 났으니 그분이라도 모셔다가 같이 경선을 치러보자 하는 얘기들이 있었다"며 "홍준표 지사가 원내대표를 할 때에 원내 수석부대표를 했던 주호영 대표하고 대화가 되니 그 주호영 대표가 통화를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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