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개봉을 앞두고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우연히 운전하고 가다가 길에서 큰 동물이 오는 것을 봤다. 수줍게 생기고 내성적인 느낌의 그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한 게 '옥자'의 출발이었다"라며 '옥자'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이어 미자 역의 배우 안서현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에게 열정적으로 연기를 디렉팅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미자를 연기한 안서현은 "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며 옥자와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가파른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오고,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온몸을 던지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9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소준환 기자 type1soju@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