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20일 시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김만수 시장,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UNDP(유엔개발계획), 온두라스·콜롬비아·코스타리카·페루·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공정무역추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무역 인증식'을 열었다.
또 시청 앞에 공정무역 부스를 마련해 커피, 초콜릿, 바나나 등 공정무역제품 전시·판매와 시식행사를 열었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으려면 조례 제정,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판매처 확보, 공정무역 홍보, 제품사용기업·단체와 계약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김만수 시장은 "그동안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과 함께 시장·나들가게·교회·대학 등을 망라한 공정무역제품 공급망 형성에 힘 써 왔다"며 "부천이 전국에서 처음 공정무역도시가 된 만큼 시민들에게 잘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제품들을 공정무역제품으로 인증받아 생산단체,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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