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피소드 '감방', 룸메이트 간의 갈등이 소재
미국 샌 퀀틴 형무소의 두 수감자가 전하는 생생한 감옥 생활 이야기 '이어 허슬(Ear Hustle)' 팟캐스트가 14일(현지시간) 런칭하자마자 아이튠즈 상위 10위권 안에 진출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이 팟캐스트를 소개하며 출연자와 프로듀서들에 대해 보도했다.
음악전문 매체 '바이브'에 따르면, 이 팟캐스트 기획은 5년 넘게 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인 나이젤 푸어가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떠올린 것이라고 전해졌다. 푸어 교수는 경제매체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수감자들은 한 번 교도소에 들어가면 그 순간 사회로부터 잊혀진다고 말했다.
그는 “꼭 이렇게 될 필요는 없다. 문이 쾅 닫히고 갑자기 이 모든 (교도소) 인구들이 사람들 눈앞에서 사라진다”며 “우린 진실이 필요하다. 그저 이 사람들을 마이크 앞에 앉혀놓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하게 하고, 책임지게 하고, 그들의 삶을 대체한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낼 뿐이다”고 말했다.
14일 공개된 '이어 허슬'의 첫 에피소드 '감방(Cellies)'은 2인 1실 구조의 감방에서 수감자들이 자신의 룸메이트와 어떤 갈등을 빚고 어떤 관계를 맺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감방' 에피소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허슬' 팟캐스트 팀은 청취자로부터 엽서를 받는 방식으로 출연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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