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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들의 팟캐스트 '이어 허슬', 런칭하자마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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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에피소드 '감방', 룸메이트 간의 갈등이 소재

이어 허슬 팟캐스트 진행 장면 / 사진=BBC 영상 캡처

이어 허슬 팟캐스트 진행 장면 / 사진=B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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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 퀀틴 형무소의 두 수감자가 전하는 생생한 감옥 생활 이야기 '이어 허슬(Ear Hustle)' 팟캐스트가 14일(현지시간) 런칭하자마자 아이튠즈 상위 10위권 안에 진출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이 팟캐스트를 소개하며 출연자와 프로듀서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허슬'의 출연자 이어론 우즈와 앙트완 윌리엄즈는 강도 혐의로 현재 징역형을 살고 있는 실제 수감자들이다. 윌리엄즈는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우즈는 2급 강도 혐의로 총 31년을 선고받았으나 그 중 19년이 말소된 상태다.

음악전문 매체 '바이브'에 따르면, 이 팟캐스트 기획은 5년 넘게 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인 나이젤 푸어가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떠올린 것이라고 전해졌다. 푸어 교수는 경제매체 '쿼츠'와의 인터뷰에서 수감자들은 한 번 교도소에 들어가면 그 순간 사회로부터 잊혀진다고 말했다.

나이젤 푸어 교수(위쪽)와 '이어 허슬' 팟캐스트 팀 / 사진=BBC 영상 캡처

나이젤 푸어 교수(위쪽)와 '이어 허슬' 팟캐스트 팀 / 사진=B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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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꼭 이렇게 될 필요는 없다. 문이 쾅 닫히고 갑자기 이 모든 (교도소) 인구들이 사람들 눈앞에서 사라진다”며 “우린 진실이 필요하다. 그저 이 사람들을 마이크 앞에 앉혀놓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하게 하고, 책임지게 하고, 그들의 삶을 대체한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낼 뿐이다”고 말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푸어 교수는 “이것(팟캐스트)은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결백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 교도소에서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4일 공개된 '이어 허슬'의 첫 에피소드 '감방(Cellies)'은 2인 1실 구조의 감방에서 수감자들이 자신의 룸메이트와 어떤 갈등을 빚고 어떤 관계를 맺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감방' 에피소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허슬' 팟캐스트 팀은 청취자로부터 엽서를 받는 방식으로 출연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슬 팟캐스트 기획 회의 / 그림=앙트완 윌리엄즈

이어 허슬 팟캐스트 기획 회의 / 그림=앙트완 윌리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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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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