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싱가포르 상용 부동산 투자 잠재력 여전히 높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싱가포르 쇼핑몰들, 전자상거래에 살짝 꼬집혔을 정도…투자자들, 상용 부동산에 눈독

지난해 싱가포르 쇼핑 중심가 오차드로드의 매장들이 최고 70% 할인 경쟁을 벌일 만큼 상용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뉴스).

지난해 싱가포르 쇼핑 중심가 오차드로드의 매장들이 최고 70% 할인 경쟁을 벌일 만큼 상용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글로벌 오프라인 소매업계가 전자상거래로 큰 타격을 입었다면 싱가포르의 쇼핑몰들은 살짝 꼬집혔을 정도다. 투자자들이 싱가포르의 상용 부동산에 여전히 눈독 들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투자자들이 싱가포르 부동산에 완전히 열광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부동산 투자업체 알리안츠리얼에스테이트의 루샤브 데사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담당자는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와 가진 회견에서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상용 부동산 부문은 향후 6~12개월 동안 좀더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리안츠는 지난해 말 현재 글로벌 포트폴리오 규모 가운데 2%인 500억유로(약 63조원)를 아시아에 투자했다.

싱가포르의 소매업 건물 임대료는 이미 급감했다. 그러나 공실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7.5%에서 올해 1분기 7.7%로 상승했다. 현재 60만6000㎡의 공급물량이 대기 중이다.

싱가포르 주재 다이와(大和)자산의 데이비드 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싱가포르의 많은 쇼핑몰이 미국의 내로라하는 쇼핑몰들처럼 단위 면적당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며 "전자상거래가 소매용 부동산 부문에 꼭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자산관리업체 GIC의 고콕홧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전자상거래 부문이 소비경험을 풍부화해 결국 오프라인 소매업계의 기본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GIC의 전체 포트폴리오 규모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GIC 측은 자체 웹사이트에 1000억달러(약 112조5000억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 가운데 9~13%가 부동산 부문에 투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