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의 프랑스 오픈 참가가 불발됐다.
프랑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조작위가 발표한 추천 선수 명단에서 샤라포바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말 징계가 만료돼 코트로 돌아왔지만 1년 이상 공식 대회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나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대회에 나가려면 대회 주최 측이 주는 초청장인 와일드카드가 필요했다.
샤라포바는 이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 개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하지만 도핑 위반으로 복귀한지 얼마 안된 샤라포바가 계속 추천으로 출전하는 상황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 하다는 지적이 계속 됐다.
샤라포바는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35·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서 있었지만 왼쪽 대퇴부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샤라포바는 이 대회 1회전을 통과하면서 7월 초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예선에는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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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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