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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바다여신 신보라, 또 다시 1라운드 광탈…그래도 가창력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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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신보라.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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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개그우먼 겸 가수 신보라가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전복~ 노래자랑 제부도 바다여신'과 '내 이름은 김빵순'이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록버전으로 편곡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목발을 집고 무대에 오른 '김빵순'은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로 완벽한 무대매너를 발산했다.

'바다여신'은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사이다 발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빵순'에 대해 "검색을 했는데 부상 기사가 없는 걸 보니 유명하신 분은 아닌 것 같다. 언론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되게 셌다"며 두 사람을 번갈아 칭찬하더니 급기야 흥분해 폭소를 유발했다.

판정 결과 '김빵순'이 58대 41로 승리했다. 부상 투혼의 값진 승리였다.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 '살다 보면'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바다여신'의 정체는 노래하는 개그우먼 신보라로 밝혀졌다.

2015년 2월 설 특집 파일럿 '복면가왕'에 출연한 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신보라의 등장에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신보라는 "그때 솔지 씨랑 붙어서 광탈했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아 다시 출연했다"고 재도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짜릿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빵순'의 정체에 대해 바버렛츠 안신애, 화요비 등을 언급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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