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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천하장사 옥주현, 강호동에게 버럭한 사연 공개…"죽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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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쳐

옥주현.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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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돌아온 센 언니 옥주현이 형님 멤버들을 녹다운 시켰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대체 불가 뮤지컬 여신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옥주현이 등장해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옥주현은 벌칙에 걸린 윤종신의 이마에 딱밤을 때렸다. 빨갛게 변한 윤종신의 이마를 본 강호동은 "옥주현은 무섭다. 예전에 싸우는 모습을 봤다. 그룹 S.E.S.랑 싸우지 않았냐"고 물었고, 옥주현은 "난 작은 애들은 안 건드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옥주현은 "내가 힘이 좀 세다"며 직접 민경훈을 번쩍 들어올렸다. '공주 안기'를 당한 민경훈은 "탑승감이 너무 편안하다"며 놀라워했다.

이를 본 강호동은 옥주현에게 "천하장사 도전하라"고 권했고, 형님 멤버들은 '옥장군', '옥토르' 등 다양한 별명을 제시했다.
옥주현은 "내가 왜 힘이 셀까 생각해봤다. 어릴 적 아버지가 편찮으셨다. 그래서 무거운 짐을 다 내가 들고 다녔다"며 "웬만큼 무거운 건 무겁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옥주현은 핑클 시절 강호동에게 화를 낸 일화를 공개했다. 화를 낸 이유는 강호동이 핑클 앞에서 담배를 폈기 때문이었다.

강호동은 "핑클 차에 함께 타고 있었는데 난 조수석에 타고 커튼을 쳤다. 담배 피면서 뒤에 핑클 멤버들이 있다고 생각도 안 했는데 한 모금 마시자마자 '누가 담배 펴! 죽고 싶어?'라고 소리치더라. 잽싸게 끄고 자는 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옥주현은 "내가 코가 엄청 예민하다"고 설명했고, 강호동은 "3년 전에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옥주현은 뮤지컬 업계에서 자신이 '기물 파손 배우'라고 불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은 "뮤지컬 '위키드'를 할 때 초록 마녀 역할이었다. 소품으로 빗자루를 들고 있었다. 1막 마지막에 공중 부양하면서 빗자루를 휘두르는데 부러졌다"며 "새끼 손가락으로 아랫부분을 잡고 있고 윗부분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잡아 다행히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 '시카고'할 때 총을 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있다. 총을 순간적으로 딱 잡았는데 총이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어쩐지 아까 윤종신 이마를 때린 이후 윤종신의 이마가 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쏭스타그램' 코너에서 옥주현은 자신의 인생 OST로 태연의 '만약에'를 꼽은 뒤 자신만의 느낌으로 노래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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