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각종 감염병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5월은 쉬는 날이 많습니다. 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즐거운 여행 길에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 물과 음식으로 감염되는 질병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5월 연휴에 앞서 국내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이 증가할 것을 예상된다며 여행할 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할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혹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여행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출국 전 필요할 때는 예방접종과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습니다. 귀국 후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입국 시)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설사감염병) 예방수칙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반드시 끓인 물 또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를 마신다.
-모든 음식물(고기, 생선 등)은 완전히 익혀서 먹는다.
-모든 과일과 채소는 반드시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서 먹는다.
-위생적으로 조리한다.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위험지역 여행 전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지역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한다.
-위험지역 여행 전 모기 회피 수단 숙지와 적절한 기피수단(긴 옷, 기피제, 모기장 등)을 준비한다.
△위험지역 여행 중
-되도록 해질녘에서 새벽시간까지 외출을 자제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퇴치제품(모기장,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한다.
-외출할 때 가능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는다.
-야외에서 취침하는 경우 반드시 모기장을 이용한다.
△위험지역 여행 후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력을 알리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나 복무 시에는 2년 동안, 여행(연중 1일 이상~6개월 미만 숙박)시는 1년 동안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진드기매개 감염병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고 눕지 않는다.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는다.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야외활동할 때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샤워나 목욕을 한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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