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연구원은 "25일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4월말~5월초 프랑스 대선 등 꼬리 위험 확대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코스피는 2100 초반의 하방 경직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지율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공화당 중도우파 피용 19%, 신생정당 중도 마크롱 24%, 국민전선 극우정당 르펜 23%, 강경 좌파 멜랑숑 19%를 기록 중이다"이라며 "다만 1차 대선에서 지지율과 유사하게 1위와 2위가 결정된다면 금융시장은 단기 리스크 완화로 해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4조8000억원, 2분기 44조6000억원, 3분기 46조8000억원, 4분기 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주는 아모레퍼시픽그룹(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25일), 현대차, 삼성엔지니어링, LG상사,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텔레콤(26일), 삼성전자, LG전자, NAVER, KT&G, 삼성화재, 제일기획, 이노션, 롯데케미칼, 기아차(27일), KT, 한국타이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28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업종별 순환매가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확산, 코스닥 수급변화 등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 시즌 피크와 함께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15~1165원으로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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