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 후보의 ‘800평 양산 주택’을 놓고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논쟁을 벌였다.
이어 조 교수는 “문제의 집은 기장이 아니라 양산에 있다. 기장은 부산 해운대 옆 바닷가 쪽이고 문재인 집은 양산 산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의 집은) 재산공개목록에 들어 있다”며 “호화 주택이 아니라, 산속 외딴곳에 있는 전형적인 전원주택이다. 박 대표가 직접 방문해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국 교수가 드디어 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급하고 초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문 후보가 (과거) 유시민 후보, 이재명 부회장이라고 한 것을 꼬집지 않았다. 그러나 문 후보는 정정도 안 했다. 저나 문 후보가 말을 하면서 실수할 수 있지만 치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격했다.
박 대표는 “양산이 벽촌이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800평이면 큰 집이다”며 “그 구입 과정이 의혹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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