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는 반사모연대는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또 다른 모임인 '반딧불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기로 해 반 전 총장의 펜클럽이 두 곳으로 나뉘어지는 모양새다.
반사모·한국통일산악회·홍익경제포럼·중원희망포럼 등 반사모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줄 대선후보를 선택하기 위하여 공동대표단회의를 개최, 다음과 같이 결성하였다"며 홍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하지만 또 다른 반 전 총장 지지모임은 반딧불이는 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이날 통화에서 "오늘 지도부 회의를 통해 안 후보 지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내에서 충청 이북지역, 경기·수도권 등을 포함한 지역에서 안 후보의 지지성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제가 집권한다면 반 전 총장을 외교특사로 모시겠다"고 선언했다. 반 전 총장 영입해 정치적으로 중도·보수층은 물론 충청 민심에 구애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안 후보는 오는 4일 마지막 국민의당 경선이 열리는 대전·충청 권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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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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