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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패배마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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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이 U-20에 전한 조언
박지성 "발전 속도낼 수 있을 것"
안정환 "모든 과정 즐겼으면"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 부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 부위원장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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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57), 리오넬 메시(30ㆍ이상 아르헨티나), 티에리 앙리(40ㆍ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는 화려하다. 마라도나는 1979년 일본 대회, 앙리는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메시는 2005년 네덜란드 대회를 통해 자신을 알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U-20 월드컵(5월 20일~6월11)도 예비 스타들의 등용문이 될 것이다. 한국 축구가 낳은 별들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싸우는 태극전사들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FIFA와 인터뷰 등으로 "패배마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면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범근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64)은 "국가대표로 큰 대회를 경험하면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다. 패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1978년 12월 SV다름슈타트98을 통해 독일 프로축구에 데뷔했다. 차 부위원장은 "나는 한국에 있을 때 이기기만 했다. 그래서 독일에서 처음 졌을 때 나락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런 경험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지성 U-20 월드컵 홍보대사(36)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시야를 넓힐 기회"라고 했다. 그는 "열아홉 살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뛰었다. 내 나이 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득점 장면들을 보면서 축구를 보는 시야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선수들은 발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맞붙으면서 자신을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환 홍보대사(41)는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세 이하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유소년 선수들이 모인다. 특별한 경험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청용(29ㆍ크리스탈팰리스)도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이청용은 "알렉산더 파투(28ㆍ비야레알), 다비드 루이스(30ㆍ첼시), 마르셀루(29ㆍ레알 마드리드) 등과 대결했다. 지금은 모두 대형 스타들"이라고 했다.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소중한 기회다. 안방에서 큰 대회를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 축구는 홈에서 특별히 강하다. 열기를 만끽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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