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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최익성 감독 "프로에 2~3명 입단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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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독립야구리그 공식 출범…저니맨 외인구단·연천 미라클 두팀으로 리그 운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야구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하겠다."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리그가 29일 오전 11시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 포트리스홀에서 출정식 및 미디어데이와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거행하고 공식 출범했다. 독립야구리그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의 최익성 대표는 독립야구리그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잠을 줄여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최초 독립야구리그는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 두 팀으로 운영된다. 애초 파주 챌린저스도 리그에 합류하려는 의사를 나타내 세 팀이 출범을 논의했으나 리그 운영 방식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규정과 엔트리 등의 문제에서 차이가 있어 빠졌다.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은 "처음 시작이 약소하지만 앞으로 더 단단한 독립야구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의 최익성 감독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의 최익성 감독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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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성 대표는 저니맨 외인구단 감독을 겸한다. 최 감독은 연천과 열여덟 경기 정도를 해서 첫해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니맨은 열여섯 명의 선수로 꾸려져 있다. 연천의 선수단 규모는 스물두 명으로 좀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최익성 감독은 "수시로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지금 열여섯 명으로는 한 경기 하는 것도 빠듯하다. 선수 시절 감독님들이 왜 그렇게 신경을 썼는지 알것 같다"고 했다.

미디어데이와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마친 후 양 팀은 한달여간의 훈련을 거쳐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역사적인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은 내달 2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저니맨은 개막전에 대비해 경주에서 한달 정도 동계 전지훈련도 했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재정 문제 때문에 캠프는 못 갔지만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고 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이 다시 한번 꿈을 위해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지창 연천 주장은 NC에 입단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 했다.

유지창은 "좋은 경기력으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힘들게 운동하는만큼 구단들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프로야구로 진출했으면 한다"

저니맨의 주장 이창명 선수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온 선수들이 많다. 독한 마음을 가진 선수들도 많다"고 했다.

사진= 저니맨 외인구단 제공

사진= 저니맨 외인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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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올해 2~3명 정도의 선수를 프로야구에 입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독하게 할 것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밤잠 안 자고 열심히 노력해서 가을에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인식 감독도 "연천 선수들이 모두 프로에 다 갔으면 한다.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많은 선수들이 음지에서 고생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모른다. 프로 구단들도 많은 관심들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독립야구리그 메인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뉴딘콘텐츠의 김효겸 대표이사,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 부회장,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저니맨의 자문위원을 맡은 민훈기 스포티브이 해설위원, 박재홍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서재응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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