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 올해 10주년…전 세계 1만 여 랜드마크 참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전등 하나씩 꺼져
자연 하나씩 살고
지구 조금씩 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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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간(Earth Hour, 어스아워) 행사가 시작됐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25일 오후 8시30분이 찾아오면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캠페인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25일 저녁 부산타워, 서울 숭례문 등 상징적 건물들의 불빛이 '어스아워' 동안 사라졌다.
어스아워를 주관하는 세계자연기금(WWF)은 올해는 전 세계 약 180개 나라에서 1만여 개의 랜드 마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뿐 아니라 수원화성과 전동성당, 제주시청, 부산시청,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등 전국의 대표 랜드 마크들이 동참했다. 전국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뜻을 모았다.
WWF 측은 "미세먼지, 이상고온현상 등 기후변화 문제들이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면서 어스아워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어스아워는 우리 모두가 전등을 끄는 상징적 행동변화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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