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경선토론]문-안-이, “적폐청산이냐 통합이냐” 날선 공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19일 대선 예비 후보 TV토론회에서 적폐 청산과 통합 중 우선 과제가 무엇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대선예비후보 5차 토론회에 참가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 시장은 “부패한 청산 세력과 손잡으면 청산이 불가능하다”면서 “명시적으로 대연정처럼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과 손잡는 게 아니라도 뿌리가 같은 기득권자들과 실제로 손잡고 있으면 기득권 대연정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를 향해 동시에 포문을 열었다.

안 지사의 ‘대연정’과 문 전 대표의 대규모 인사 영입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제대로 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폐 세력 청산이 중요하고 공정한 나라 만들기 위한 대전제”라면서 “대연정이나 실질적 기득권 대연정 형태로는 청산 개혁도 불가능하고 변화도 불가능하고 국민이 바라는 새 나라, 공정한 나라도 만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의 의회 구조는 앞으로 3년 그대로 가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하고는 대화와 타협이 없다고 하면 의회 정치가 정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234표로 탄핵안 가결시킨 것 처럼 통합의 리더십을 다음 대통령이 가져야 한다”면서 “거기에 기초해서 개혁을 추진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적폐청산과 통합은 임기 5년 내내 계속 해야 할 과제이며 따로 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시급하게 단기적으로 성과내야 할 것은 일자리 만들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폐청산 통해 우리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고 또 국민들에게 공평한 세상 만들고 국민들 편 가르지 않는 세상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합”이라면서 “통합은 정강정책 다르고, 정치 철학이 다른 정치세력과 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고 말해 안 지사의 대연정론에 각을 세웠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