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감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를 상대로 카드론 등 카드 대출이 많이 늘어난 원인과 카드 대출의 적정성을 파악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계부채가 2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취급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하자 건전성 측면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94조1966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412억원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는 다른 카드사로 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카드론 취급액이 늘었던 만큼 다른 카드사들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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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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