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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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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초사,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 30만부 증쇄 결정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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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가 4년 만에 내는 신작 장편소설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초판 100만부를 발행한 출판사는 정식 발매되기도 전에 30만부를 증쇄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출판사 신초사는 24일 출간되는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 초판을 1, 2권 각각 50만부씩 총 100만 부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1권은 계획보다 20만부 늘려 70만부를, 2권은 10만부 늘려 60만부를 발행하기로 했다. 신초사는 "서점과 독자의 반응과 기대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증쇄 이유를 설명했다.
1권 발행 부수인 70만부는 2009~2010년 3권으로 출간된 '1Q84'나 2013년 출간된 한 권짜리 장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1Q84' 1·2권은 각각 초판 20·18만부, 총 38만부를 찍을 예정이었으나 주문이 밀려 초판 68만부를 찍었다. '색채가 없는…' 역시 발매 전 20만부를 증쇄해 초판 50만부를 찍었다.

하루키의 신작과 관련해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책 제목과 '제1부 출현하는 이데아편', '제2부 변하는 메타파편'이라는 부제 정도다. 줄거리나 인물, 책 표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작에 대한 관심은 과거 그의 어떤 작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1987년)'은 세계적으로 1000만부(2009년 기준) 이상 팔리며 그를 글로벌 작가 반열에 올려놨다. 이 작품이 올해로 꼭 30년이 됐고 하루키가 칠순을 앞둔 만큼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출판사는 분석했다.

하루키 신작의 국내 출간 일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출판계 관계자는 "국내 출판사가 정해지는 시점을 대략 3월 하순께라고 한다면 번역과 제작을 거쳐 빠르면 5월, 정상대로라면 6~7월께 출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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