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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18점 13R' 동부, 전자랜드 제압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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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5·6위 팀간 맞대결에서 5위 원주 동부 프로미가 웃었다. 동부는 4위로 도약했다. 동부에 패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7위로 떨어졌다.

동부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전반에 44-46으로 밀렸으나 3쿼터 전자랜드의 득점을 단 13점으로 묶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단 두 점에 불과했다.

4쿼터 두 팀은 역전을 주고받았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동부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동부는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로드 벤슨과 윤호영이 똑같이 18득점 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벤슨은 리바운드도 열세 개 걷어내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스물다섯 경기로 늘렸다. 윤호영은 3점슛을 네 개 성공했다.
웬델 맥키네스는 12점 7리바운드 3도움, 김주성은 11점 6리바운드 3도움으로 활약했다.

로드 벤슨 [사진= KBL 제공]

로드 벤슨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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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8승22패를 기록, 7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와 공동 6위였던 LG(18승21패)는 어부지리로 단독 6위가 됐다.

동부는 시즌 22승19패를 기록, 이날 최하위 kt에 패한 모비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연승 행진이 세 경기에서 멈추며 시즌 21승19패가 됐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에 78-83으로 졌다.

kt 리온 윌리엄스가 28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민이 14점 8리바운드로 윌리엄스와 함께 골밑을 지켰고 김우람은 3점슛 두 개 포함 15득점했다. 포인트가드 이재도는 8점 9도움을 기록했다.

모비스에서는 이종현이 18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전준범이 3점슛 여섯 개 포함 20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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