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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경의 두근두근 35회]운동에도 권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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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경 프로[사진=김남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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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머슬마니아 프로 구세경씨가 연재하는 '두근두근'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독자들이 잘 가꾼 몸매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과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래서 이두근이나 삼두근, 대퇴4두근 등 우리 몸을 지탱하는 주요 '근육명'에서 코너 이름을 착안했다. 평범한 대학원생이 피트니스 전문 선수가 되어 세계를 무대로 건강미를 뽐내고, 가슴 뛰는 새로운 삶을 설계하게 된 사연도 매주 만날 수 있다.

◆업라이트 로우=두근두근 서른다섯 번째 시간. 예쁜 어깨를 만들 수 있는 '업라이트 로우'를 소개한다. 전면과 측면 삼각근을 발달시키는데 좋은 운동이다. 그립을 좁게 잡을수록 승모근에 더 많은 자극이 갈 수 있다. 승모근의 발달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그립을 넓게 잡는 게 좋다.
▶업라이트 로우 순서
1. 바벨을 약간 좁게 잡고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선다.
2. 다리를 살짝 구부려서 자세를 안정시킨다.
3. 팔꿈치와 어깨가 평행이 되도록 바벨을 턱 쪽으로 끌어올린다.
4. 천천히 바벨을 내린다.
5. 15회씩 3세트 반복

*운동복 협찬=리바디

◆세경이의 이야기=운동을 하다 보면 '운태기'라는 것이 온다. 운동 권태기라는 뜻인데 운동을 경험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말이다. 아무래도 신체활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의지 없이는 꾸준히 하기 힘들다. 운동과 깊은 사랑에 빠졌어도 말이다.
피트니스 선수들은 '운태기'가 자주 그리고 심하게 온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된 운동에 지칠 때면 "도대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지? 대회에 나가서 큰 상금을 받는 것도 아닌데(상금이 걸린 대회도 있으나 액수가 크지 않고 받기도 매우 어렵다)"와 같은 생각이 든다.

피트니스 대회가 주는 보상은 명예다.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목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의 가장 큰 목적도 건강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데 있다. 대회에 나가는 일도 운동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근육 발달과 몸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대회만을 위한 운동은 무의미하다.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구세경 프로 제공

사진=구세경 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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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회에서 몇 번 입상을 하면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기 쉽다. 나도 건강을 단련할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으나 힘든 훈련이 반복되다 보니 가끔 운동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좋아하던 일이 직업이 되면 하기가 싫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한 때 유명세를 타 활발하게 활동하던 피트니스 선수들이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피트니스계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특히 해주고 싶은 말이다. 운태기가 오면 자신이 처음 운동을 시작한 목적과 대회를 나가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운태기는 누구한테나 온다. 경력에 관계없다. 혼자만 겪는 고민이 아니다. 대신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왜 운동을 시작했는가." 내가 매일 되뇌는 말이다.(36회에 계속)






정리=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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