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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선진료' 본격 수사…김상만 등 관련자 줄소환(종합)

최종수정 2017.02.13 08:47 기사입력 2017.02.12 14:48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비선진료 및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들을 줄소환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 및 특혜 지원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12일 오후 2시부터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정기양 연세대 피부과 교수도 참고인으로 소환돼 특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선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장인 김영재 원장과 함께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들에 대한 혐의는) 우선적으로 의료비리, 즉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된 수사"라며 "수사 과정에서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세월호 7시간'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 전 자문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차움의원 재직시절 박근혜(직무정지) 대통령의 주사제를 처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 씨와 최순득 씨 자매의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처방했으며 진료기록부상 '박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이라는 단어가 총 29회 기재됐다.
또 2013년 8월 대통령 자문의가 된 이후에는 당시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제치고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소환되는 이 원장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청와대 주치의로 재직했다. 이 기간동안 김 원장은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었고 '주사 아줌마', '기(氣) 치료 아줌마'의 비선진료 정황도 드러났다.

이임순 교수는 최 씨의 측근으로 김영재 원장 부부를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하는 등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서 활동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출산을 도와주러 제주도까지 가기도 했다.

정기양 교수 역시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인물로, 김 원장 부인 박채윤(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도와 박 대통령에게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의료용 실을 소개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최근 비선진료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앞서 지난 6일과 9일 서창석 원장을 두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김 원장과 박 대표를 동시에 소환조사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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