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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쓴맛 워커힐, 호텔로 '자립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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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떼고 홀로서기…복합관광사업 예정대로
통합멤버십 운영·시설 리노베이션·콘텐츠 강화

면세점 쓴맛 워커힐, 호텔로 '자립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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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해부터 글로벌 호텔체인인 스타우드의 '쉐라톤' 브랜드를 떼고 홀로서기에 나선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호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나섰다. 지난해 3차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예정대로 복합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워커힐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안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이 통합멤버십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SPG플래티넘은 워커힐 리워즈 플래티넘으로, SPG골드는 워커힐 리워즈 플러스로 바꾸고 양호텔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만의 멤버십도 론칭 예정이지만 이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올 3월까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현재 영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워커힐호텔은 지난해 12월 식음료업장을 한 개 더 추가해 북카페인 '라이브러리' 열고 올 상반기 중 클럽 스위트룸을 리노베이션하는 등 시설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워커힐호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키즈클럽을 신설하는 등 원래 없던 공간에 새로운 시설들을 들여놓으며 워커힐만의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에 중점을 둔 호텔 운영 계획에 따라 워커힐호텔은 면세점 탈락과는 별도로 호텔 내 기존 야외수영장인 리버파크 부지를 확장, 스파시설과 인피니티풀을 짓겠다는 계획은 예정대로 밀고나갈 예정이다.

워커힐호텔은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에 참여하면서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리조트 스파를 조성해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비록 면세점 입찰에서는 탈락했지만 170m 길이의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파시설 등 휴양시설을 2018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반면 기존 면세점이 있던 지하1, 2층은 아직 세부적인 활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1992년부터 24년간 영업을 해왔지만 2015년 면세점 특허권을 상실한 이후 줄곧 이 공간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기존 면세점 공간을 비워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년 만료되는 타사 면세점의 사업권을 한 차례 더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워커힐호텔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직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공유된 게 없다"면서 "일단 호텔 내 프로그램과 시설확충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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