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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위안부 이야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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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란 심문카드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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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서울대 인권센터와 함께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위안부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1991년 8월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이후 지난 26년간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서적은 몇 차례 발간된 적 있지만, 증언과 근거자료를 접목한 사례집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 사례집은 시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지원한 서울대 인권센터 일본군 위안부 아카이브팀의 자료 발굴과 연구 노력이 결정적 토대가 됐다.
이번 사례집은 시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 사업 중 하나로 위안부 피해자 10인의 증언은 물론 미국, 태국 현지 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한 역사적 입증 자료까지 망라했다.

연구팀은 지난 7~8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태국 현지를 방문해 위안부 관련 자료로 미·중 연합군 공문서, 포로심문자료, 스틸사진, 지도 등을 발견했다. 그동안 위안부 연구는 일본 정부·군 공문서를 활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아 이번에 발견한 미국 및 연합국 생산자료는 위안부 실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역사 사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 이번 사례집은 식민지 사회에서 어떠한 생활을 하다가 끌려가게 되었는지부터 멀고 먼 귀환 여정, 그리고 귀환 후 생활까지 상세히 담겨 있다. 사례집에 등장하는 피해자 10인은 김소란(가명, 필리핀), 김순악(중국·내몽고 장가구), 박영심(중국 남경, 운남), 문옥주(중국 동안·버마), 배봉기(일본 오키나와), 김복동(싱가포르·인도네시아), 김옥주(중국 해남도), 송신도(중국 무한), 박옥련(남태평양 라바울), 하상숙(중국 무한) 할머니다.
위안부 이야기는 비매품으로 서울시는 추후 국공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배포해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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