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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이 지켜볼 힐러리·트럼프 TV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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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드디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26일(현지시간) 밤 첫 번째 TV 토론을 펼친다.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AP= 연합뉴스)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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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민주당 존 F 케네디 후보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간의 첫 번째 TV 토론 중계이래 이번 대선후보 토론은 가장 뜨거운 관심과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미 역사상 처음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클린턴 후보 대(對) 아웃사이더(국외자)로 출발, 공화당 후보까지 거머쥔 도널드 트럼프의 첫번째 맞대결이란 구도 자체가 흥미롭다. 여기에 경쟁 후보에 대한 비방과 독설, 히스패닉계와 이슬람 이민자 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사를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후보의 막말이란 극적 재미까지 보태지며 이번 TV 대선 토론을 앞둔 열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힐러리 대 트럼프' TV 토론 시청자가 사상 최초로 1억명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한 지난 1980년 민주당 지미 카터와 공화당 도널드 레이건 후보TV 토론이 기록한 8000만명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행사이자 최고의 광고료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지난해 새롭게 작성한 시청자 신기록(1억1150만명)에 어깨를 견줄 정도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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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V 토론은 불과 44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 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당수 유권자들이 아직 어느 후보를 지지할 지 망설이고 있는 부동층으로 남아있다. 워싱턴 정가와 여론매체에선 부동층이 역대 선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30%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두 후보가 직접 정책과 대통령 자질론,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맞대결을 펼치는 TV 토론 생중계와 이후 평가에 따라 최종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25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선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클린턴 후보는 46%, 트럼프 후보는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17%는 토론 결과에 따라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결국 이번 TV 토론이 막판으로 접어든 대선 레이스의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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