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공개투표를 통한 후보 선출 절차는 26일, 클린턴 전 장관의 수락연설은 마지막 날인 28일 각각 열린다. 앞서 공화당은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두 후보는 전대 직후부터 선거유세를 본격화하며 9월 26일과 10월 9일, 10월 19일 등 3차례 TV토론을 벌인다. 이어 11월 8일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지난주 가족들을 총동원해 전대에서 인기몰이에 나선 트럼프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민주당 전대가 끝나면 다시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정강에는 샌더스 의원이 주장한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안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 등의 진보적 내용과 함께 무역협정에 대한 재검토와 환율조작국에 대한 강력한 응징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한 통상공약 등이 담긴다.
특히 북한을 '가학적 독재자'가 통치하는 가장 억압적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북핵 포기 압박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초안의 내용이 정강에 최종 반영될지 주목된다.
쟁쟁한 찬조연설자들이 나서 전대를 '축제ㆍ화합의 무대'로 띄울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샌더스 의원 외에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 조바이든 부통령,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 등 전ㆍ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빠짐없이 연단에 오른다.
또 백인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흑인을 비롯해 총격 참사의 희생자 어머니들도 대거 찬조연설을 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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