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지난 2012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샤롯데씨어터 재연됐다. 장엄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동기와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내 국내 뮤지컬계에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귀환'이라는 평을 받았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여인이자 칼튼과 다네이 두 남자주인공으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루시 마네뜨' 역에는 김아선이 캐스팅됐으며, 복수의 화신이 된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지'역에는 관록의 배우 이혜경과 소냐가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역대 뮤지컬 중 최고난이도로 손꼽히는 다양한 뮤지컬넘버들이 23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선보인다. 또 브로드웨이에서 공수해 온 거대하고 장엄한 무대 세트와 의상을 통해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재현한다. 연출은 '삼총사', '잭더리퍼',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왕용범 연출이 맡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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