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과 초록색 잉크로 흰색 바탕에 그린 여신상 24개가 4열6행으로 나열돼 있는 이 작품은 워홀이 1962년 3D 효과 작업을 통해 창작한 두 개 작품 중 하나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자유의 여신상'은 피츠버그의 워홀 박물관에서 보관하던 작품이다. 워홀의 또 다른 3D작품인 '옵티컬 카 크레쉬(Optical Car Crash)'는 스위스 바젤의 전시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비는 "1960년대 공포영화를 통해 3D가 알려졌으며, 워홀은 1970년대 실제로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3D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죽음과 재난 시리즈의 1963년 작 '초록색 자동차 사고'는 지난 2007년 경매에서 7천170만달러(800억원)에 팔려, 워홀 작품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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