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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온산 산단 대기 중 발암물질 벤젠, 납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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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울산의 화학공장 밀집지역인 온산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의 대기 중 유해물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는 '울산온산사업단지 및 주변지역 유해대기오염 물질 조사연구' 결과, 암과 백혈병등을 유발하는 벤젠은 산단지역에서 1.8ppb로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1.5ppb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 연평균 유해환경오염물질 조사결과 <자료제공=환경부>

▲ 연평균 유해환경오염물질 조사결과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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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 산단지역의 납 평균농도도 ㎥당 0.55㎍로 국내 대기환경기준인 0.5㎍/㎥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폼알데하이드, 중금속 중에서는 비소와 카드뮴이 위해관리수준보다는 낮은 수준 이지만 일반 대기 수준보다는 높아 노출수준 저감, 배출량 저감대책 수립 등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할 물질로 분석됐다.

벤젠은 인체의 골수기능을 억제하는 범혈구감소증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중급속 납은 피부나 점막에 자극을 줘 알레르기나 염증을 일으키가 호흡기 계통 질환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영남대 백성옥 교수님팀이 2009년 3월부터 1년간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들은 울산 산업단지와 인접 지역 5개 지점에서 계절별로 열흘간 대기중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벤젠 등 13종의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해 측정망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위해성 기반의 유해오염물질 저감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2011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 주요 배출원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함께 시설관리기준 마련 등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산업단지 지역의 환경오염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울산, 사회반월, 구미, 여수 광양 등 전국 5개 주요 지역의 주민건강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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