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조사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로 6월 둘째 주 79%를 찍고 난 후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논란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6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80만명입니다. 세대수는 2182만 가구, 세대당 인구 2.37명입니다. 5년 전 인구는 5105만명, 세대수 2033만 가구, 세대당 인구 2.51명이었습니다. 5년 동안 인구는 75만명 늘었고, 세대수는 149만 가구 증가했습니다. 세대당 인구는 0.14명 줄었으니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세대 분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입니다.
그러면 이 기간 증가한 편의점 숫자는 얼마나 될까요. 올해 편의점 5개사의 총 점포 수는 4만개가 넘습니다. 2013년 2만5000개였던 점포 수는 2015년 말 2만9000개, 2016년 말 3만4300개였습니다. 5년 사이 기존의 1.6배, 숫자로는 1만5000개의 편의점이 더 생긴 겁니다.
점포 수가 2만5000개였던 5년 전에도 편의점업계에는 점포 수 증가로 점포당 매출은 줄고 포화상태로 임계점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당시 경영악화와 스트레스, 가맹점의 갑질 등으로 점주 여럿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경쟁 과열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에 인건비까지 올리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그렇게 간단치 않습니다. 일당 6만8000원(내년 최저임금 적용)을 벌기 위해 하루 8시간 일하는 사람과 퇴직금으로 편의점 차려서 한 달 300만원 벌기도 버거운 은퇴자들의 싸움이 사안의 본질은 아닙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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