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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문재인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이동걸 교수 유력

최종수정 2017.05.18 10:54 기사입력 2017.05.18 10:54

[단독][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을 맡을 금융위원장에 재벌개혁론자인 이동걸 동국대학교 경영대 초빙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가 임종룡 위원장 후임으로 전ㆍ현직 관료, 교수, 민간 출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교수가 지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금산분리 완화정책과 가계부채 심화, 대기업 구조조정 난항, 코드 인사 등의 금융권 적폐를 청산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가계부채 등 금융 공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경북 안동 출생인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 교수가 캠프 내에서 조윤제 교수와 함께 문재인 당시 후보의 금산분리 강화와 가계부채 등의 금융정책에 대한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교수가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점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9년 금융연구원장 시절 정부의 압력에 의해 사의를 표명,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금융연구원을 정부의 'Think Tank(두뇌)'가 아닌 'Mouth Tank(입)' 정도로만 생각하는 현 정부에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한갓 사치품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었다.

이 교수가 최종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임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검증 절차에 이어 유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제청 등의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시간과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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