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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특화 가좌 행복주택 첫 입주

최종수정 2017.02.23 11:00 기사입력 2017.02.23 11:00

행복주택 가좌지구 전경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된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이 이달 첫 입주를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가좌역 인근에 조성된 가좌지구 행복주택은 대학생 특화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가좌지구를 포함해 인천 주안과 용마루, 공주월송, 세종서창 등 5곳이 대학생 특화단지로 계획돼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을 정해 물량의 절반 이상을 대학생에 공급하고 도서관이나 공동세탁실 같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게 특징이다.

가좌지구는 362가구 모집에 대학생 몫으로 222가구를 배정했다. 인근에 대학이 몰려있는 점을 반영했다. 서울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바로 맞닿아있어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앞서 지난해 모집 때 1만7000명이 넘게 신청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 4월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에게도 입주를 허용하면서 이번 가좌지구에는 49명이 포함됐다.

가좌지구 입주민 구성을 보면 대학생이 222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초년생 43명, 신혼부부 25명 순이다. 청년층 평균연령은 23.5세, 신혼부부는 29.6세다. 청년층 가운데서는 여성이 60%로 더 많다. 입주민의 이전 거주지 등을 따져보니 통학ㆍ통근거리가 가까워지는 이도 다수인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임대료 역시 인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가좌지구 전용 16㎡형의 대학생 월 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근 전용 13㎡형 원룸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55만원, 전용 24㎡형은 보증금 2000만원에 매달 50만원 수준이다.
그간 방치돼 있던 철로변 유휴부지에 행복주택을 지으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가좌지구 행복주택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등 인근 주민도 쓸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같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4일 입주민과 인근 마포·서대문구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생 특화단지는 연말까지 10곳으로 늘리겠다"면서 "특화된 편의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입주민 체감도를 보다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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