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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이 날아간 이유는?

최종수정 2016.10.06 09:57 기사입력 2016.10.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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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5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성산업
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오후 1시15분께 상한가를 찍었다. 대성산업을 ‘놓친’ 투자자들은 지주회사인
에 몰렸다. 대성합동지주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04% 오른 3만2050원을 기록했다.

6일에도 대성산업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6.34% 하락한 3395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한때 20% 가까이 급등한 4330원까지 치솟았다.

급등을 설명할 뚜렷한 이유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증권게시판 등에는 대성산업이 '반기문 테마주'라는 글이 돌았다.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반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이며, 정광우 대성산업 사장 역시 서울대 동문에 반 총장과 같은 충청도 출신이라는 것이다.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 대성산업 기술연구소가 위치해 있다는 것도 덧붙여졌다.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의 움직임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라 불리는 것들은 학연·지연만으로도 묶이는 경우가 많다”며 “단기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으니 투자자 입장에선 접근하지 않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전날 대성산업에 호재가 될 만한 뉴스나 공시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오후 대성산업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최근 ‘반기문 테마주’로 지칭돼 급등했던 종목들이 반 총장과 관계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락한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달 말 파인디앤씨, 에쓰씨엔지니어링 등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한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등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대표 반기로씨가 반 총장의 사촌이다’라는 낭설이 퍼졌기 때문이다. 결국 ‘반 대표가 반 총장과 친척관계가 아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 종목들은 ‘반기문 테마주’에서 제외됐고, 주가 역시 폭락하며 이전 모습을 회복했다.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았던 보성파워텍 역시 ‘반기문 테마주’ 제외에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지난달 8일 반기호씨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보성파워텍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날 장중 1만495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오전 5000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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