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 붙을 듯…올해 하반기 후저우 공장 완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잇츠스킨이 ‘잇츠한불’로 다시 태어난다. 30년 역사를 가진 한불화장품과의 합병을 통해 '종합화장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잇츠스킨은 17일 오전 공시를 통해 잇츠스킨이 한불화장품과 전격적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한불화장품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센터, 제조설비 부분을 흡수해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재탄생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중국에 위치한 ‘한불 후저우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충북)과 중국(후저우)에서 연간 각 5000만개, 35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생산된다.
특히 중국 후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경우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CFDA) 위생허가와 관련된 여러 장애요인들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여 중국 시장 진출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상품기획 및 개발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생산과 마케팅은 중국 현지에서 시행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바이 코리아’ 정책을 통해 중국 내 현지 생산은 물론 중국소비자들의 빠른 변화에 발 맞춘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 부문에도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향후 잇츠스킨은 중국 현지 화장품 기업은 물론 중국에 간접 수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더욱 다각화 해 나갈 방침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