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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SK-Ⅱ…2달 만에 면세점 판매가 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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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기준 평균 1.7% 인하…지난해 12월 인하 이후 '또'
SK-Ⅱ "환율 변동 반영", 일각 "국내 매출 부진에 대한 자구책"

힘 빠진 SK-Ⅱ…2달 만에 면세점 판매가 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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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일본 화장품 브랜드 SK-Ⅱ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면세점 판매가격을 연이어 인하하는 등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면세점 1위 화장품 브랜드’라는 타이틀도 무색해진지 오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Ⅱ는 다음달 1일부터 전 품목에 대한 국내 면세점 판매가격을 평균 1.7% 인하한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가격 인하 조정 이후 두달 만의 인하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최근 환율이 높아 가격이 변동됐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보려는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에는 온라인 공식몰 운영도 접었다.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오픈 1년4개월만에 운영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SK-Ⅱ측은 온라인몰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운영을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전개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SK-Ⅱ는 2013년부터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2010년 초만 해도 백화점 및 면세점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다. 국내에 납품하는 수입대행사는 크게 두 군데다. 백화점 등 로컬 매장에 납품하는 곳은 한국피앤지, 면세점에 납품하는 곳은 비엔에프(bnf)통상이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는 2013년 불거진 일본 방사능 논란이 시초였다. 당시 소비자들은 '일본산 제품'이라는 말만 들어도 방사능 공포에 질려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화장품은 전년동기대비 역신장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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