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앞으로 30년간 미국의 국가 부채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장기 연방지출 및 세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47년 연방 부채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7%에서 1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CBO는 보고서에서 "이 정도로 높은 부채는 심각한 예산과 경제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분석한 국가부채 예상치는 노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와 사회보장비용 증가, 정부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증가가 반영됐다.
다만 낮은 금리가 연방 정부의 비용을 상쇄하면서 적자 증가와 경제성장률 저하의 충격을 완화해 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CBO 보고서에 대해 보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은 감면하고 인프라소비는 늘리는 등 정부 적자를 더 늘릴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놓았다"고 우려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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