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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 이변없는 경선…민주당도?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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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난 주말 각 정당 경선을 거치면서 윤곽이 드러난 원내 2, 3, 4당 대선 후보들이다. 지지율 1, 2, 4위 주자가 포진한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7일 첫 지역 순회 투표인 호남지역 경선 결과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선거인단 214만3330명 중 호남 선거인단은 약 20% 수준이다.
이날 호남지역 경선 결과는 민주당 경선뿐만 아니라 전체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가 호남에서 50%를 넘어서게 되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과반에 실패하면 남은 지역 경선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혼전 양상으로 급변할 수 있다.

민주당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지난 주말 국민의당 경선을 강타한 ‘안철수 바람’의 향후 방향과 속도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광주·전남·제주(25일)와 전북(26일) 경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안 후보는 두 지역에서 9만2463표 중 5만9731표(64.6%)를 얻어 손학규(23.5%), 박주선(11.9%) 후보를 압도했다.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킬 경우 안철수 바람과 편승해 ‘문재인 대세론’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태풍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5일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777명의 평가단 지지를 받아 578명의 지지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눌렀다.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유 후보는 전체 2689표 중 1607표(59.8%)를 획득했다. 남 후보는 1082표(40.2%)에 그쳤다. 바른정당은 이날 종료된 정책평가단 평가(50%) 외에 당원투표(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28일 후보를 확정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도 26일 전국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18만147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했다. 한국당은 경선 투표와 29~30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31일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1~2차 예비 경선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4당 후보가 정해지면 드러나는 대진표는 1차 예선 대진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탄핵 정국에서 갈라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수층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는데다 국민의당 내에도 비문 연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의 최종 대진표는 이르면 후보자 등록기간인 4월 16일 이전, 늦어질 경우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5월 4일경까지 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제3지대에 머물러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최근 JTBC와 중앙일보 회장을 사퇴한 홍석현 씨 등의 움직임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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